그땐 한 번도 들어가
볼 생각을 못했다 무서워서
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저
나무그늘로 족했다
마당을 지나 밭둑을 따라
한참을 걷고 또랑을 건너면
늙은 당산 나무
뻗은 가지 아래 초라한 귀신집
한 번도 본 적 없는 안이다
괜히 울 적 언제나 달려가
올려다보던 나무 그늘 그걸로 족해
한 번 들어가 볼 생각을 못했다
문고리에 손 대어 본 적도 없다
나무 아래 벤치에 누우면
굵은 가지에 잘린 하늘
한 모퉁이에 빠꼼하던 귀신집
볼 생각을 못했다 무서워서
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저
나무그늘로 족했다
마당을 지나 밭둑을 따라
한참을 걷고 또랑을 건너면
늙은 당산 나무
뻗은 가지 아래 초라한 귀신집
한 번도 본 적 없는 안이다
괜히 울 적 언제나 달려가
올려다보던 나무 그늘 그걸로 족해
한 번 들어가 볼 생각을 못했다
문고리에 손 대어 본 적도 없다
나무 아래 벤치에 누우면
굵은 가지에 잘린 하늘
한 모퉁이에 빠꼼하던 귀신집

댓글을 달아 주세요